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8일 내년말 첫 입주를 앞둔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주택 건설과 교통 대책, 군부대 이전·토양정화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입주 준비를 당부했다.
추 지사는 "무엇보다 교통 문제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먼저 입주하신 분들이 교통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하실 수 있는 만큼 교통에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출퇴근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철도나 일반 버스 노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계하는 등 정부에 심도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제안도 하면서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주택공급 확대 과정에서 교통뿐만 아니라 녹지와 자족 기능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입주량이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교통 대책도 거기에 비례하거나 그 이상의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성회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 첫 입주 대상인 A4·S5·S6블록은 모두 2089세대다. 2024년 10월 주택공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블록별 공정률은 40~45% 수준으로 알려졌다. 첫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군부대 이전 문제도 사업 일정과 맞물려 있다. 창릉지구 내 군 시설 부지는 약 220만㎡로 전체 사업면적의 약 27%에 달한다.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가 완료돼야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후속 공사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부가 개정을 추진 중인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개정안은 공공주택사업의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요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의견을 거쳐 공사 착공 여부와 관계없이 오염토양을 외부로 반출해 정화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담고 있다.
제도 개정이 이뤄질 경우 오염토양의 외부 반출·정화가 가능해져 군부대 이전 이후 후속 공사 일정 단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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