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 한 글램핑장 관계자가 숙박시설에 들어간 길고양이를 학대해 죽였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글램핑을 갔는데 글램핑장 주인이 반대편 텐트에서 길고양이가 들어갔다고 매타작 해서 죽여서 들고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
당시 아내와 두 아이도 해당 장면을 그대로 목격했다. A씨는 "고양이 치우는 모습을 보고 와이프와 벙쪄 있는데 우리 텐트 앞으로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와, 고양이다'라고 했는데 빨간 티를 입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몽둥이를 들고 우리 텐트 쪽으로 걸어와 '고양이 밥 주면 안 돼'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아들은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라고 했다"며 "그때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큰 충격을 받은 A씨와 가족들은 환불을 하고 캠핑장을 나왔다.
그는 "만삭 아내가 곧 출산 예정이라 기념 겸 첫째 딸 생일 겸 놀러갔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A씨는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해당 캠핑장을 동물보호법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충남 보령경찰서에 고발했다. 충남 보령시청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캠핑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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