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인공지능(AI) 전담팀을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 131명을 늘리는 등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나선다.
급격한 도시 성장과 다양해진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개 과와 39개 팀을 새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와 공공자산 개발·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읍·면·동 복지 조직을 대폭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편안에 따라 본청에는 'AI스마트전략과 AI전략팀'을 비롯해 자치분권과 마을공동체팀, 교류협력과 대외협력팀, 건축과 첨단산업허가팀 등 12개 팀이 신설된다. 아울러 '교류협력과'와 수지구청 '도로과' 등 2개 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전체 기구는 본청 2실 13국 67과 288팀, 3구 39과 170팀 등으로 재편되며, 공무원 정원은 기존 3474명에서 3605명으로 131명 증가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대응력도 높인다. 수지구는 건설도로과를 '건설과'와 '도로과'로 분리·신설하며, 포곡읍·신갈동·풍덕천1동 등 복지 수요가 많은 20개 읍·면·동에는 '복지행정팀'을 새로 신설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증원 인력을 포함한 121명을 구청과 읍·면·동 등 현장 접점 부서에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시는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제308회 시의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의결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개편 조직을 본격 시행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개편은 조직을 늘리기보다 실제 일이 일어난 곳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민선9기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인구 150만명 규모의 광역시급 첨단 대도시로 발전해 나갈 용인의 조직·인력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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