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7%로 역대 최저 수준을 찍었다. 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 중인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종전 최저는 2006년 조지 W.부시 대통령(39%)이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정치 매체 더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90년부터 실시한 중간선거 직전 여론조사 중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녹록지 않은 선거 환경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WSJ 조사에서 응답자 중 약 60%는 "트럼프 대통령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경제를 개선했다는 응답은 25%였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보다 선전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그런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을 공유하는 공화당원은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7개월째 하락세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이란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꼽힌다. 아울러 이민 문제와 물가 상승도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을 뽑는 미국 중간선거는 오는 11월3일 실시된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유권자들이 현 행정부와 여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미국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