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소속 장세윤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세윤은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사비라 코좀베르디예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8강에서는 중국의 쉬 아오위를 한판으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0위인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을 이끌어냈다.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에바를 상대로 금메달을 도전했지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세윤은 2002년생으로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에 몸을 담았다. 세계랭킹은 41위에 불과했지만 잇따라 이변을 만들어내며 결승까지 올랐다.
장세윤 선수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는데 금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속상하다"면서도 "대학 4학년 당시 고민이 많았던 시기 저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KH그룹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세윤뿐만 아니라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소속 지도자와 임원이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대거 참여했다. 최원 필룩스유도단 단장은 경기 임원으로 대회에 참가했으며 황희태 감독은 남자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김성연 코치는 여자 유도 대표팀 트레이너로 합류해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의 실업팀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과 코치, 경기 임원까지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필룩스유도단이 쌓아온 선수 육성 기반과 지도 역량이 빛을 발했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은 '국위선양을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걸맞은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8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이다.
창단 이후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했고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넘어 은퇴한 유도인들이 감독·코치 등 지도자로 제2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유도계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필룩스유도단 선수들의 국제무대 도전은 계속된다. 필룩스 소속 남자 +100kg급 이승엽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오는 10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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