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여야 정치권과 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이 국회 앞에 모여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경남도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공기관 통합·이전 대응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과 공공부문 개편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여야 경남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 관계자와 시·군 주민대표, 재경도민회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경남지역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각각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정치권 중심의 대응을 경제계와 도민까지 확대했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관이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의 제조업과 산업기술 기반을 고려해 산업기술 관련 기관과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에 대해서는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발전 5사의 현재 지역 분포와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남이 통합본사 입지로 적합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 박 지사는 진해가 해군기지와 해군 관련 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들며 해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를 철회하고 현재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IBK기업은행, 한국마사회 등 5개 핵심기관을 포함해 40개 이전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유치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지역 대학생 대표들이 호소문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과 일자리·기회 확대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피켓 퍼포먼스와 구호 제창 등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경상남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치권과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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