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기후변화와 사료비 상승, 환경 규제 등 축산업의 구조적 부담에 대응해 스마트·저탄소 축산 전환을 추진한다.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과 가축 개량, 축산환경 개선을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4일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2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에서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조화를 강조하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을 통해 축산 현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가축 개량과 축산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폭염과 폭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와 생산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축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축산물의 소비 기반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산발전 유공자 10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한우·한돈·낙농·양봉·산란계·오리 등 축종별 우수 축산물 시식과 할인판매를 진행했다. 경남도와 합천군이 주최하고 경남축산단체협의회와 경남농협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축산인 간 교류와 지역 축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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