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됐던 신민재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며 KIA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원정결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번트로 타점을 올린 뒤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신민재(가운데)./뉴시스


프로야구 LG트윈스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신민재가 광주 원정길에 동행한다.

LG는 15일 신민재의 부상에 대해 "큰 이상은 없다"며 부상당한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문제가 있지만 15일부터 이틀간 휴식을 취하면서 광주로 함께 이동한다고 밝혔다.



신민재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말 1사 1,3루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전력 질주해 타점과 함께 자신도 1루에서 세이프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두산전 승리에도 "상황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민재의 준PO 출전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던 염 감독이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LG는 선수 기용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물론 신민재가 광주 원정에 동행하지만 베스트 컨디션으로 보긴 어렵다.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17일 준PO 1차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느냐가 관건이다.



LG는 준PO에 손주영, 김진성, 송승기, 장현식 등 주축 투수진을 부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고우석도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 야수진에서도 오지환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구본혁이 유격수를 맡고 있지만 신민재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경우 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LG는 오는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KIA와 준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