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의 올시즌 K리그1 우승이 이르면 이번 주말 확정된다. '확정적'에서 '확정'으로 바뀔 수 있는 라운드다.
서울은 오는 18일 김천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이 32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하나는 2위 울산HD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서울이 승리해야 가능하다.
서울은 31라운드 종료 기준 승점 65점으로 2위 울산(47점)에 18점차로 앞서 있다. 김천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서울이 승점 68점에 도달하고 울산이 1점만 추가하면 두 팀의 승점차는 20점으로 벌어진다. 이 경우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게없이 서울은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은 서울보다 먼저 32라운드를 치른다. 오는 17일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이 승리하면 오는 18일 서울이 승리해도 두팀의 승점차는 여전히 18점인 만큼 서울의 우승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두팀 모두 승리한다해도 서울은 남은 6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상황이다.
서울이 32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전북현대가 2018년 32라운드에 우승하며 6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조기 우승한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기록 경신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타이기록 달성은 불가능하지 않다.
또 하나의 기록도 가시권이다. 준우승팀과의 최다 승점차 우승이다. 2018년 전북은 2위 경남과 21점차를 벌리며 우승했다. 현재 서울과 울산의 승점차가 18점인 만큼 남은 7경기 결과를 통해 당시 전북이 세운 기록을 깰 수도 있다.
서울은 2023년 겨울 지략가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을 포항 스틸러스에서 영입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2024 시즌 4위, 지난 시즌 6위에 각각 그치며 당초 기대와는 다른 성적이었다.
하지만 3년차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입혔고 올시즌 공수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31라운드까지 58골로 최다득점 1위, 2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1위에 올라있다. 50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자 강원FC와 함께 20점대 실점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도 빛을 발했다. 김기동 감독의 첫 시즌이었던 2024 시즌 전 프리미어리거 낯익은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다. 2025 시즌에는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기동 체제로의 본격 돌입 이전 오스마르, 나상호 등이 팀을 떠났고 2005 시즌 중반에는 기성용도 이적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나 잡음도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자신의 구상대로 세대교체를 진행했고 그 결과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전체적인 조직력을 상승시켜 올시즌 팀을 우승 눈앞까지 이끌고 있다.
서울은 김 감독 부임 이후 송민규(나시오날·포르투갈), 김주성(산프레치 히로시마·일본) 등 주전급 선수들을 해외리그로 이적시키는 전력누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올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은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스언팩] 금메달의 보상 꼭 병역특례여야 하나 / 신한·국민·하나까지 해킹, AI에 줄줄이 뚫린다](https://i.ytimg.com/vi/sNh-vxA0x5Q/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