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간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이 제임스 네일과 앤더슨 톨허스트의 선발 맞대결로 결정됐다.
KIA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상대로 2026 신한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IA는 네일, LG는 톨허스트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의 중요성은 설명이 필요없다. 지난 35번의 준PO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PO에 오른 경우는 30번에 달한다. 확률로는 무려 85.7%다. 현재와 같은 5전 3승제만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17번의 사례 중 1차전 승리팀이 12차례 PO에 올랐다. 5전 3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의 PO 진출 확률은 70.6%로 다소 낮긴 하지만 1차전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KIA 선발 네일은 올시즌 31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ERA) 3.49를 기록했다. 탈삼진 156개를 곁들였다. 2024년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네일은 올시즌 개인 최다승과 최다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선 두 시즌 2점대였던 ERA는 3점대로 높아졌다.
KIA 선발 네일은 꾸준함과 큰 경기 경험이 강점이다. 20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이 부문 곽빈(두산 베어스)와 공동 1위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 등판해 1승과 함께 ERA 2.53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LG 선발 톨허스트도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합류해 6승 2패 ERA 2.86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혼자 2승을 챙겼고 ERA는 2.08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은 기복이 심했다. 30경기에서 12승을 따냈지만 ERA는 4.24로 다소 높았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가 절반인 15번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성과는 거리가 있다.
현 상황에서 네일과 톨허스트는 두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1차전 선발 카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시즌 정규시즌에서는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했다. 네일은 올시즌 LG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ERA 4.58로 고전했다. 톨허스트 역시 KIA를 상대로 5번 등판해 1승 3패, ERA 6.20에 머물렀다.
단기전 특성상 당일 컨디션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네일은 지난 9일 NC다이노스전 이후 8일만에 등판한다. 톨허스트도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8일만의 등판인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등판이다. 하지만 LG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손주영이 준PO 명단에 포함됐지만 김진성, 고우석, 장현식, 송승기 등 투수진 결원이 많아 불펜이 약해진 만큼 톨허스트가 긴 이닝을 끌어줘야만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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