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손아섭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손아섭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KIA타이거즈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는 모습./뉴시스


베테랑 손아섭(38)이 두산 베어스를 떠나게 됐다.

두산은 19일 손아섭을 비롯해 총 11명의 선수들에가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방출 통보다. 손아섭은 지난 4월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에 합류했지만 6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되면서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는 외야수 손아섭을 비롯해 김명신, 김지윤, 박강민, 장우진, 이기석, 백승우(이상 투수), 김민혁, 이종혁, 지강혁(이상 내야수), 양현진(외야수) 등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NC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됐다. 한화에서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한화와 1년 단기계약했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했다. 두산은 투수 이교훈과 함께 현금 1억5000만원을 한화에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했다.

손아섭은 두산 합류 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시즌 전체적으로 54경기 출장에 그쳤고 그나마도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타율 0.236(157타수 37안타) 1홈런 1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은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통산 타율 0.318에 2655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손아섭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중인 선수는 최형우(2734안타)와 김현수(2691안타) 뿐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새로운 팀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