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교육청 무안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질의하고 있다./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한자교육과 독서인문콘텐츠 '북크북크'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호평받았다.

지역 교육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학습 프로그램과 학생 참여형 독서문화가 성과를 거두면서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양교육지원청의 한자교육 사례와 '북크북크' 사업을 소개하며 김대중 교육감에게 확대 방안을 주문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자체 개발 교재와 모바일 앱, 한자 골든벨 행사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한자를 익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안 의원은 현장의 자발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개별 한자 암기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동의어와 반의어, 유사어까지 함께 익힐 수 있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전남광주 지역 초등학교의 90% 이상에서 한자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광양의 우수사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인문 오디오북 '북크북크'도 호평을 받았다.

4년째 운영 중인 이 사업은 학생들이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대본으로 작성해 오디오북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유튜브와 팟빵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확산하고 있다.

안 의원은 섬마을 학교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문학에 치우친 콘텐츠를 철학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적 장소 탐방과 학생 주도의 도서 선정·기획도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철학과 과학 등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하고 학생 공모를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행정통합 이후에도 전남교육 4대 지표와 광주교육 5대 시책으로 나뉘어 있는 교육정책의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 전남과 광주 조직을 각각 3국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4국으로 줄이는 등 단계적인 조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전남광주가 통합된 만큼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표도 하나로 가야 한다"며 통합특별시에 걸맞은 단일 교육목표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