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순이 지났음에도 일본 곳곳에서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이상 기후가 포착되고 있다.
21일 일본 매체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도쿄 도심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시기에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도쿄 도심에선 1875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월 하순 이후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오사카도 30.9도까지 상승해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시기에 최고기온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직전 기록은 1933년 10월 20일로 이번에 기록을 하루 경신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일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된 곳은 미에현 오와세시로 32.3도에 달했다. 오키나와현 나하시, 에히메현 사이조시,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오이타현 오이타시가 각각 31.8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상 기후에 대해 UMK TV 미야자키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영향과 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해상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 맞물렸다고 보도했다. 태풍과 고기압 사이 기압 차로 인해 남쪽 매우 뜨거운 열기가 열도 전체로 계속 밀려 올라오는 통로 역할을 한 점이 간접적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오는 22일부턴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이번 더위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도쿄 도심은 최고기온이 19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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