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음달 중순 미국·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접견한 후 기자들을 만나 "다음달 중순 미·러·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에게 해당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약 3시간 동안 윗코프 특사와 회동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3자 협상 주요 의제에 대해 "분쟁 종식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4년8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주요국 관계자들과 만나 종전 방안을 협의했다.
크렘린궁은 미국·중국을 포함한 3국 정상회담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다음달 18~19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함께 만날 의사가 있다며 핵무기와 비핵화 문제를 3국 회담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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