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미국을 이용하려 한다면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미국을 이용하려 한다면 관세를 최대 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잠식됐다고 주장하며 "나는 이를 모두 되찾고 있다. 그들은 25%의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관세를 낮게 유지해 왔다"며 "그들이 미국에 들어와 우리를 이용하려 한다면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을 이용한다는 발언의 구체적인 의미나 관세 인상 대상, 시행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당장 관세 인상을 시행하기보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를 활용해 미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도 군사 공격 가능성을 거듭 시사하며 합의를 압박했다. 그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란을 완전히 끝장낼 것인지, 아니면 합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끝장내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이란 공격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는 "말해주지 않겠다. 오늘은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중간선거 전까지는 자제하다가 이후에 이란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