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수치다.

방산 부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 수출하는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다기능레이다(MFR)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양산 등 주요 국내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계열사 대상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당기순이익은 필리조선소 중단영업 관련 회계상 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97.5%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조선소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필리조선소 관련 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손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항목으로 관련 거래의 최종 완료 및 정산 결과가 향후 회계처리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방산 부문 8조3956억원, ICT 부문 4697억원으로 총 8조8653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부문에서 수출 및 우주 사업 관련 수주 확대를, ICT 부문에서는 계열사 ERP 구축 등 IT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양 부문 모두 전년 대비 20%대 수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