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장 직무대행이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6년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정연 기자


한국화학산업협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2026년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엄찬왕 협회장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화학산업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도 실효성 있는 지원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화학산업의 날 행사는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1972년10월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열려 왔으며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엄 직무대행은 화학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올해 중동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면서 화학산업의 중요성이 재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엄 직무대행은 "기초 원료 수급 불안이 산업 현장 생산과 생활용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학산업이 우리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소재 산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불황을 넘어서기 위한 업계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 직무대행은 "사업 재편과 함께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 기술 혁신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산업계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협회도 업계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엄 직무대행은 "기술 개발과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기업 노력에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화학산업은 한국의 성장을 이끄는 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