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관광도시 크라쿠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 사건이 발생한 폴란드 크라쿠프 중앙 시장 광장 한 식당 테라스 유리 칸막이에 남은 총탄 구멍의 모습./로이터=뉴스1


폴란드 관광도시 크라쿠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가검찰청은 전날(7일) 크라쿠프 구시가지 중앙광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사건 용의자는 24세 폴란드 남성으로 당국은 그가 극우 이념에 심취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6명 중 4명은 폴란드인이며 영국인 남성(32)과 오스트리아인 여성(51)도 포함됐다. 부상자 15명 중에는 독일과 포르투갈, 러시아 국적자도 포함됐다. 용의자는 군복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반자동소총을 발사했으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다쳤다. 현재 용의자는 병원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경찰관 2명도 총격 과정에서 다쳤다.

경찰은 크라쿠프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용의자 자택에서 그의 부모와 여동생 등 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에서는 총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으며 자택에서 총기 7정이 압수됐다. 용의자는 아버지와 함께 사격클럽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이전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폴란드 정부는 8일부터 이틀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