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체험/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
 
   예비 CEO들,
 
   취업난 몸서리에 통쾌한 카운터 펀치

     4월 중국 베이징대회 앞두고
    아이디어 회의·프리젠테이션 준비로 방학 반납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업’은 모든 대학생들의 공통적인 관심사항이며 대학생의 ‘최종목표’이다. 대학이라는 것은 ‘취업’을 위해 거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몇천만원의 등록금을 대학4년 동안 소비하고 졸업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일정수준이상의 학점과 토익 점수, 자격증취득 , 어학연수, 인턴 경력 등의 스펙 쌓기 또한 대학생의 중요한 필수조건이다.

 대학생들은 치열한 취업전쟁에서 남들보다 이력서 한줄을 더 채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취업경쟁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는 젊은이들이 있다.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과는 달리 창업을 통해 본인의 기업을 세우고 일하는 대학생 예비 창업자들이다.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
 지난 1월21일 경기도 양평의 한 연수원에서 20명의 예비 대학생 창업자들이 아이디어 회의와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 때문이다.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은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대학생들이 창업,발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대학생만의 톡톡 튀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기업에서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아이템을 발표하는 국제 교류전이다.

 제1회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은 아시아의 대학생들이 창업에 관련된 이슈로 토론을 하고 강연을 듣는 순수한 의미의 '교류'였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고안하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쟁하는 것으로 형식이 바뀌었다.
 
 본 교류전에서는 매년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신의 아이템을 아시아 학생들과 나눌뿐만 아니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한남대(대전), 진주산업대(진주), 경남대(마산) 등의 각 지방 대학 학생들이 한국을 대표하여  ‘아이디어’, ‘사업화 가능성’, ‘기술력’등을 평가받는 대회다.

 대회에 진출하게 된 20명의 대학생들은 개인, 혹은 대학내 창업동아리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서류심사와 지역본선, 전국 본선, 언어테스트 등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창업을 위해 준비하는 예비창업자 대학생들과, 실제 창업을 하여 사업을 진행 중인 대학생 CEO들이다.
 
 기업의 분석과 기획뿐만 아니라 회계, 개발 전략, 자금조달, 마케팅전략. 인사관리, 관련 법규 ,경쟁자 분석, 성공 실패 사례 제시 및 세계시장에 맞춘 트렌드 조사까지 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포괄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박승용(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경영공학2) 씨

"제2의 스티브 잡스 꿈꾸는 준비된 CEO들"
 
 취업을 향해 몰두하고 있는 다른 대학생들과 달리 창업을 위해 뭉친 이들은 다른 대학생들과는 다른 '졸업 후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창업 교류전에 참가한 박승용 씨를 만나 향후 계획과 창업에 대한 생각을 살짝 들어보았다.
 
 △대학생 창업 교류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능력을 펼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 보는 것보다도,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제가 가진 능력을 보다 확실하게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창업의 길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다른 아시아 예비 창업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한층 더 발전한 CEO로써의 자질을 갖추고 싶습니다. 이번에 모인 아시아 대학생들 중에서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나올지도 모르죠."
 
 △대한민국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대학생이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이라는 동일한 목표만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데
-요즘은 이력서에 적어내는 토익점수과 자격증이 개인의 자질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어버렸다. 본인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보다는 자신의 스펙에 취업 할 수 있는 기업에 취업 하는 게 다반사다. 창업이라는 것은 20대보다 30~40대에 적합하다는 고정관념을 깨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의 가장 큰 무기는 젊음과 패기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생계를 부양해야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다. 30~40대보다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도 크다고 확신한다.

 이우진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