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의 김모씨는 골프를 치다가 갑자기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골프채를 잘못 휘둘러 허리가 삐끗했나 생각했는데 옆구리가 계속해서 칼에 찔린 것처럼 아프고 숨조차 쉬기 힘든 고통이 밀려왔다. 다행히 누군가가 김씨에게 요로결석인 것 같다고 말해 줘 비뇨기과를 찾았다.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되는, 칼슘성분으로 이루어진 돌과 같은 딱딱한 물질이다. 주로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더 많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주로 45∼59세에 많이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의 발병률이 2배 가까이 높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컵 정도 마시도록 한다. 과다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결석 진행 초기에는 옆구리나 아랫배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 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환자들 대부분이 근육통이겠거니 하고 병을 방치하는 수가 많은데 나중에 결석이 커지면 아이를 낳는 산통에 비유할 만큼 심하게 아파진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이 상실되는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결석 크기가 4㎜ 이하로 작을 때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80%의 자연배출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 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 파쇄석술은 시술시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없는 매우 간편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요로결석은 한번 발병했다 하면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기에 평생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결석을 한번 경험했던 사람이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 이상이라는 보고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신경을 쓰고, 비뇨기과를 찾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여부를 확인하고 미리 미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