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감정을 다스리며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 것일까?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내 것이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감정을 직장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하고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조목조목 짚어준다.
감정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대한민국 비즈니스맨이 감정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 행복해지려면 자기 감정의 주인이 되어 감정을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다양한 감정들이 부딪히는 직장 내에서의 감정 관리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수많은 비즈니스맨, 기업체 임원진과 CEO들을 직접 상담하고 코칭한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제껏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어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오롯이 담았다.
이 책은 또 감정 관리를 크게 두가지 단계로 소개한다. 첫번째는 자신의 감정을 느낀 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 감정에 알맞은 방법을 활용해 다스리는 것이다. 이때 감정을 느끼고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여야 하는 것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야 비로소 그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감정을 내 뜻대로 다스리고 싶다면 그것이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라고 조언한다. 분노, 우울,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도 제 각각 맡은 역할에 따라 도움을 주는 요긴한 감정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화, 우울함, 집착, 두려움, 비관, 조급함 등 나조차도 깨닫지 못했지만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하던 숨어있는 감정까지 이끌어내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꿰뚫어보는 방법, 그들의 감정에 대처할 수 있는 유형별 대처법 등 사회생활에서 내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비법까지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자칫 업무와 사람으로 인해 지칠 수 있는 우리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소중하게 다독여주며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펴냄/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