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행복을 꿈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에게 "지금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의외로 "행복하다"는 답변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원하는 것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가진 것이 적어서일까?

이른바 '행복지수'라는 게 있다. 행복지수는 분수다. 분모는 내가 원하는 것이고, 분자는 내가 가진 것이다. 원하는 것이 100인데 내가 갖고 있는 것이 50이면 행복지수는 0.50(50%)이 된다. 가진 것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분모가 줄어들면 행복지수는 커지게 된다. 하지만 분모를 줄이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 많지 않은 법이다.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재테크를 통해 부자 되기가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1억 만들기 펀드' '부자 아빠 펀드' 등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금융상품이 넘쳐난다. 많은 사람은 이러한 재테크 열풍에 쉽게 몸을 맡긴다.

하지만 재테크에 성공했다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은 많은데 왜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까? 오직 재테크를 통한 단기적인 부의 획득만 목적일 뿐 재테크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인생목표를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돈 낭비, 시간 낭비로 흐를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필자는 가끔 라운딩을 하면서 골프를 잘 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얘기해 본다. 많은 사람은 임팩트, 백스윙, 그립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필자에게는 정답이 아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방향과 거리를 잘 맞추는 코스매니지먼트다. 전체적인 코스공략 계획을 세운 뒤 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고 방향과 거리에 맞게 정확한 자세로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부자가 되는 길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장래의 인생의 목표가 우선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재테크를 포함한 목표달성 수단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행복한 부자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행복한 인생설계부터 해야 한다.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자신의 현재 좌표를 살펴보고 꿈과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후 자신의 위치에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세워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서툴다. 이유는 제대로 된 연습이나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우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큰 전지와 펜을 준비하자. 그리고 가족의 성공과 행복을 포함해 각자의 인생설계에 대해 충분히 토론과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나온 얘기들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목표설정을 하면 된다. 우선 목표는 크게 네가지로 구분해 적는다. 가로에는 가족, 부, 직업, 사회적인 지위 등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적는다. 세로 축에는 1년, 2년, 3년, 5년, 10년 등 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세부목표를 세운다. 이후에는 실천하면서 이 목표와 비교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른바 '행복 설계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설계도에 따라 만든 배를 타고 인생이라는 항로를 나아가다 보면 부와 행복이 어느 순간 자신과 가족의 곁으로 찾아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