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누구나 행복해진다>
인생을 영화처럼...낯섦을 사랑하라
인생에서 가장 다양하고, 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깃거리를 남겨줄 수 있는 것을 꼽으라면...사랑? 학창시절?
틀렸다. 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에는 사랑과 그 시절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저없이 여행을 꼽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 당신이 가보았던 여행지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 역시 다양하다. 유럽의 도시들, 아프리카, 몽골의 사막, 외딴 섬 리조트, 아메리카 대륙의 대자연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는 다 다르다. 또 어디를 가는 것보다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대답도 나온다.
그렇다면 시각을 조금 달리 해 다시 질문해보겠다. 지금까지 살면서 당신이 가장 행복했던 일주일이 언제인가? 이 질문 역시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이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강미은 교수는 자신에게 가장 행복했던 일주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미래를 기대하는 있다는 뜻이다. 결국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오는 것이라는 얘기다. 저자는 행복을 기대하면 언젠가는 당신의 눈앞에 행복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라는 벅찬 사실을 에둘러 말하고 있다.
인생에는 감당 못할 어둠과 그림자가 있으면 찬란한 빛도 있다. 비가 온 후에는 무지개가 뜬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실패가 있다면 언젠가는 성공도 따라올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에서 사는 10년 동안 지독한 사막을 느꼈다는 고백을 슬몃 흘린다. 늘 시간에 쫓기는 건조한 일상이 자신에게는 사막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영원한 사막은 없다. 저자는 사막과도 같았던 그 긴 시간, 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는 법을 터득하며 캄캄한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담담하게 밝히고 있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만큼 설레고 좋은 것이 또 있을까. 이 책은 여행지에서 저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곳에 들를 때마다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그때 그 장소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모든 순간들을 마치 사진 찍듯 짧고 경쾌한 필치로 기록했다.
인생을 영화처럼, 그리고 그 영화같은 인생을 만들어주는 여행.
빠르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한걸음 물러나, 잠깐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면 그동안 자신이 느끼지 못했던 낯선 세계가 눈에 보인다. 삶 자체를 여행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가끔씩 멀리 떠나는 여행은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과 현실을 찬찬히 살펴보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임을 글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다.
삶이 팍팍하거든, 그래서 겨울방학 쯤에는 어디로든 훌쩍 떠나보겠다고 작정의 칼을 벼르는 대학생들에게 설레임의 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강미은 지음/오래 펴냄/1만8000원
<공모전 입상 실전공식>
예전의 공모전이 문화예술 중심의 '공모전 1.0'시대였다면, 지금은 '지식 공모전 2.0' 시대를 지나 '공모전 3.0'이라는 창조적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 책은 공모전을 통해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현실과 접목시켜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 뱅크'로 살아가는 지혜를 제공해 주고, 공모전 준비 과정을 단계별·사례별로 담은 '공모전 실전 교과서'다.
공모전 상위 1%의 노하우를 전해준다는 컨셉트로 기획된 이 책은 10개월 만에 7개의 공모전을 휩쓴 팀의 입상 비결과 그들이 비장의 카드로 숨겨놓은 노하우를 낱낱히 공개했다. 공모전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모아 공모전의 세계에 대해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또 공모전에 관한 실제적인 노하우를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어떻게 해야 자기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업에 적합한 방식으로 정리해 자신을 알리고 평가받을 수 있을지 보여주고 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보고서를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책속 부록으로 공모전 입상작 갤러리를 함께 담았다. 하하하 지음/전나무숲 펴냄/1만3000원
<네 개의 도쿄>
아트디렉터 용이, 패션모델 이유, 푸드스타일리스트 재은, 그리고 DJ 휘황 네명의 개성파 트렌드세터가 그려낸 <네 개의 도쿄>. 각기 다른 직업과 생각을 지녔지만 최고의 트렌드세터면서 도쿄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아트디렉터, 패션모델, 푸드스타일리스트, 그리고 DJ를 뭉치게 한 1년간의 도쿄 프로젝트다.
개성으로 똘똘 뭉쳐있는 네사람이 도쿄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트디렉터 용이의 도쿄 문화 여행을 떠나는 'CULTURE OF TOKYO', 패션모델 이유와 도쿄 쇼핑 여행을 떠나는 'SHOP IN TOKYO', 푸드스타일리스트 재은과 도쿄 미식 여행을 떠나는 'FOOD IN TOKYO', 그리고 DJ 휘황과 도쿄 클러빙 여행을 떠나는 'MUSIC IN TOKYO' 네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그들만의 도쿄 비밀 아지트도 공개하고 있다.
책 구석구석에는 '도쿄홀릭'인 이들의 도쿄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은밀한 일화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일본 특유의 문화를 탐방하면서 패션과 문화의 트렌드를 미리 경험해보게 된다. 도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도 알 수 있다. 아울러 일본 뮤지션을 만나 그들의 음악에 대한 생각을 엿보게 된다. 감각적 사진들로 멋들어지게 도쿄 이곳 저곳을 실어 우리 마음을 도쿄로 유혹하고 있다.
책 말미에는 도쿄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TOKYO CITY INFO'를 배치했다. 그들이 소개한 추천숍을 쉽게 찾아가도록 지도도 있다.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다이칸야마, 에비수, 신주쿠, 롯폰키, 긴자 등 지역별로 호텔, 서점, 클럽, 그리고 음식점 등의 위치를 알려준다. 용이 이유 박재은 휘황 공저/Style 조선 펴냄/1만5000원
<뉴욕오감>
여행자들은 뉴욕에서 잠시라도 뉴요커로 사는 것이 꿈이다. 세계 제일의 메트로폴리탄이자 세계의 중심인 뉴욕을 미국의 수도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뉴욕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도시다.
하지만 저자는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뉴욕 이미지는 대부분 '허구'라고 주장한다. 진짜 뉴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현지인처럼 뉴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1년 반 동안 뉴욕에 살면서 얻은 생생한 정보를 5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뉴욕에서 뉴요커처럼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공연, 쇼핑, 음식에 대한 알토란같은 정보다. 용호성 지음/삼성출판사 펴냄/1만7000원
김은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