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157호 커버스토리 <돈맹탈출>의 메인 기사 <왜 항상 돈이 없지?…돈맹탈출 6계명>은 제목이 주는 친근감 때문인지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게시판에 달린 댓글만 176개, 다음에 달린 댓글 88개 등 누리꾼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댓글로 한바탕 '돈' 논쟁을 벌였다. 머니투데이 사이트에서 기사 클릭수는 48만 클릭에 달했다.
 
우선 누리꾼들이 제시한 돈맹탈출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누리꾼들이 말하는 '재테크의 5적'은 대체로 '술 담배 여자(?) 자동차 신용카드' 등으로 압축됐다.
 
▶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 '술 담배 여자' 좋아하고 노는 것 좋아한다. 허세를 잘 부린다. 진짜 중산층 이상들은 괜히 중산층 된 게 아니다. 10원 한장도 아껴 쓰는 사람이 돈 모으는 거다. (-0-ㅋ님)

▶ 카드명세서 보면, 돈 없는 이유 & 살 찌는 이유 다 나와 있더라. (김*연님)

▶ 돈 빌려달라는 친구하고는 절교해라. 그건 친구가 아니라 우정을 미끼로 삼아 그대를 파멸시키려는 악마 그 자체다.ㅋㅋ(18***4님)


▶ 일단 차는 월 250 이상 꾸준하게 벌 때 고심하고 고심해서 사는 것이 좋음. 그 전에 차를 산다면 그건 그냥 돈을 벌 생각이 없는 것. 그리고 남자는 술을 끊으면(유흥비) 엄청난 제테크 효과를 봄. (이*민님)

▶ 돈 못 모으는 사람의 특징(초코**님)
1. 차가 있다.
2. 그럴듯한 취미생활이 있다.
3. 정시 퇴근하고 주 5일을 확실히 지킨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있다. (1명 이상)
 
가슴 아픈 건 '돈 모으자'는 기사에 "모을 돈이 어디 있냐?"는 88만원 세대의 한숨과 눈물이 유독 많이 눈에 띄었다는 것. 부익부빈익빈 현상의 단면과 닿아 있는 듯하다.
 
▶ 돈맹에서 탈출할께! 월급쪼매만 더 올려줘봐.(방**님)

▶ 다 좋은 얘긴데, 기본적으로 소득이 따라줘야 관리를 하든 뭘 하든 하는 거 아닌가. '게을러서'나 '무능해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의 이유나 기타 등등의 피치 못할 여건으로 소득 자체가 적은 사람은 굶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바쁜 경제상황인데. (성**님)

▶ 백수들은 어쩌라고. 수입이 있어야 멀 하든지 말든지 하지 (슈***아님)


▶ 티끌 모아봐야 티끌 (민**님)

▶ 돈맹탈출 저 딴 것 개같이 노력해봐야 운 좋은 놈 못 이긴다는 거지. (신**님)
 
누리꾼들의 지적처럼 세상에서 불공평한 점도 많고, 뜻대로 안 되는 것도 많다. 그러나 신세한탄만이 대안은 아닐 듯. "어렵더라고 알뜰하게 모으자"는 긍정적인 태도를 강조한 댓글들이 더 반가운 이유다.
 
▶ 급여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급여가 오르면요? 결론은 같습니다. 뭘 하더라도 고정적인 생각과 행동 같은 틀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하나도 안 변함. (김*우님)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가계부를 쓰면 됨. 가계부 10년 적고도 부자 아닌 사람은 없음. (떡**님)
 
댓글은 기자의 글에 대한 반응은 물론 누리꾼들 간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기자는 한 누리꾼의 하소연에 대해 다른 누리꾼이 단 '댓글의 댓글'을 이번주 베스트 댓글로 뽑고 싶다.
 
▶ 나도 돈맹이 확실해. 쓸 돈도 없지만, 그 적은 돈 가지고 얼마든지 유용하게 아끼고 쪼개고 허리띠 졸라매고 마른수건 쥐어짤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빈대신공 열심히 발휘하고. 돈 잡아먹는 물귀신이 있나? 에휴 (네*아님)
 
☞ 그 물귀신은 자기 자신입니다. 한달만 가계부 써보면 비는 금액이 없을 겁니다. (양*호님)

 
이 누리꾼의 지적처럼 '돈 잡아먹는 귀신이 바로 자신'이라는 마음으로 절약하면, 돈 모으는 재미를 보다 빨리 깨우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