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장애인이 아니라 장인(匠人)이다."
국내 의수화가 1호 석창우 화백의 인터뷰를 담은 머니위크 160호 <운명을 극복하고 숙명을 껴안은 魂의 화가>는 세밑 다사다난한 뉴스 속에서 훈훈함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다.
포털 네이트(news.nate.com)에 달린 댓글 70여 개는 하나같이 절망 속에서 길을 찾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인생역전 드라마에 존경과 감동의 환호를 보냈다.
▶ 어린 아들이 그림을 그려달라고 졸랐다. 갈고리 모양의 의수에 볼펜을 끼고 동화책의 독수리를 그려줬다. "멋지다"며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에 그림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역시 아버지의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큰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큰 감동받고 갑니다.^^ (김**용님)
▶ 가족과 함께이기에" 가족의 힘.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죠.(남**연님)
▶ 장애인이 아니라 장인이십니다. (오**님)
▶ 오늘 졸리다고 일하기 싫다고 생각하면서 하품 무지하게 많이 했는데, 내 자신이 왜 이렇게 부끄러워지냐.(홍**님)
석 화백의 굳은 신념이 담긴 예술 활동은 새삼 일반인들이 흔히 장애를 그저 '불편한 것' 혹은 '부족한 것'으로 여기는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도 됐다.
▶ 그에겐 장애는 수식어일 뿐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는 예술이 있어서 행복하고 있는 자체의 행복함을 느낀다. 그의 예술성 앞에서 장애는 그냥 털끝에 난 먼지일 뿐." (김**규님)
▶ 왜 저 사람은 장애를 갖고도 저렇게 활동하는데, 당신은 못하냐. 그런 비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 진솔한 말이다. 하지만 장애우님들. 무(無)에서 하나하나 이뤄가는 성취감이 짜릿합니다. 이 말을 믿어보시고 힘들 내세요. 아자아자! (김**선님)
▶"손 없어도 있는거나 마찬가지 " 글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장**훈님)
▶"손이 없는 게 단점이자 장점이죠. 손이 있다면 그리고자 하는 심상(image)이 손목까지 오는 과정에서 대개 걸러지기 쉽죠. 하지만 손이 없다보니 기교가 안 들어가면서 순수한 선이 나오는 것 같아요." 시련을 곧 기회로! 일리 있는 소립니다. (김**결님)
석 화백의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는 노력을 보면서 누리꾼은 자기반성(?)을 넘어 자조 섞인 한숨을 쉬기도 했다.
▶ 나는 손이 있어도 없는거나 마찬가지 -ㅅ-);;; (권**혁님)
▶ 두팔 다 있는 난 그저 매일 매일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이지. (장**진님)
여하튼 누리꾼들이 석창우 화백의 삶을 보며 입 모아 내리는 결론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 진짜 멋있다.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 하는 저 모습이. (조**우님)
▶ 감사하며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본받아야합니다. (장**운님)
2011년에는 <머니위크> 독자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며 사는 멋진 사람들이 되기를 기원 드린다.
[댓글&태클] 감사하며 살게 해준 장인(匠人)
160호 <운명을 극복하고 숙명을 껴안은 魂의 화가>
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