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세리히터는 지난해 9월17일 오전8시15분 브란덴부르크문을 출발, 폴란드 루마니아 터키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미국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를 거쳐 105일1시간45분 기록으로 12월31일 오전10시 다시 브란덴부르크문에 도착했다. 자전거 안장에 앉은 95일간 평균 305km를 달린 셈. 종전 기록은 앨런 베이트(영국)의 127일이다.
자전거여행이 삶의 영감을 준다는 그로세리히터. 그의 모험은 22세부터 시작한다. 값싼 산악자전거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부터 캐나다 밴쿠버까지 1만6000km 종주 여행에 나선 것. 이어 그는 학업까지 작파하며 2010년 두 번째 여행인 히말라야 자전거여행을 떠났다.
두 번의 세계 자전거여행이 성공을 거두자 내친 김에 기네스기록 도전에 나섰고, 이번 일주기록을 쓰게 되었다.
한편 그로세리히터가 몸담았던 훔볼트대학교가 경로와 안전수칙 등을 지원했으며 독일의 한 인터넷신문 기자 두 명이 동반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