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산하 선화예술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층 ‘일주&선화갤러리’에서 <황금 DNA :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박미나&정수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문화재단, 태광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6명의 한국 작가를 통해 그들의 작품 속에 숨겨진 한국 현대미술의 뛰어난 문화 유전자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황금 DNA>전시는 두 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2인전 : Duo Show)으로 연속 진행된다. 지난해 10월25일에 선을 보였던 <황금 DNA> 첫 전시에서는 ‘21세기에 우리의 전통을 묻다’ 라는 주제로 김정욱과 배준성 작가를 소개했다. <황금 DNA> 연속 기획전의 두 번째인 이번 전시는 ‘지적 사유로서의 그림 그리기’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자신만의 이론과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박미나·정수진 작가를 통해 오늘날 작가들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정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박미나·정수진 두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 총 37점을 전시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박미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 (빼빼로 게임)>을 비롯해 총 2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수진 작가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다차원 드로잉1 (Multidimensional Drawing 1)> 등 신작 5점과 함께 총 17점을 전시한다. 
 
한편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심상대씨는 두 작가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단편소설 <대학로 플라타너스나무 - 박미나의 미술작품에 대한 내러티브>, <잠자는 숲속의 화가를 찾아온 마녀들 - 정수진의 미술정신에 대한 콩트>를 집필했다. 이 단편소설은 관람객이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미술 작품과 함께 여러 권 배치돼 관람객들은 미술작품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선 또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문정 선화예술문화재단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황금 DNA>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수 많은 ‘시도’와 ‘창조’가 모두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미술사 속에서 기존 미술이론의 차용과 조합, 재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 세계를 모색하고 있는 오늘날의 작가들을 선보이고자 했다. 이번 전시뿐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연속 전시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10인 이상 단체는 재단 측에 전화(02-2002-7777)나 이메일([email protected]) 등으로 작품 설명을 요청하면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단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설날 연휴를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12시30분, 4시30분 그리고 토·일요일은 낮 12시, 오후 2시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도슨트)을 15~20분 가질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일주학술문화재단(www.iljufoundation.org)과 선화예술문화재단(www.seonhwafoundation.org)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