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01}"사람들은 제각기 자전거를 얘기합니다. 그러나 이제 자전거는 '살림'입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는 생명의 원천(源泉)인 자연과 자원을 '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살아 있는 것만이 오로지 생명은 아닙니다. 뭇 생명들의 원천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생명활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전거는 분명 '생명'이며 '살림'입니다." (자전거'살림길'이야기 서문)



전국 자전거길을 '살림길'로 지정해 문화콘텐츠로서 가치를 더하는 (사)한국자전거문화포럼(박삼옥 회장, 이하 자전거포럼)이 <자전거'살림길'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14곳 지자체들의 살림길과 자전거정책, 역사, 문화, 볼거리 등을 꼼꼼하게 담았다.



살림길은 도보여행의 올레길·둘레길처럼 자전거길에 생명을 불어넣는 자전거문화의 아이콘이다.



박삼옥 자전거포럼 회장은 서문에서 "살림길(Life Way)이란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탈 것인 자전거가 안전하게 달리는 길이며, '살림'살이를 위해 자전거를 편안하게 이용하는 길이고 더불어 '살림(바퀴살Spoke, 굴렁쇠Rim)'의 두 바퀴 자전거가 구르는 즐거운 길"이라고 밝혔다.



자전거포럼은 행안부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광역지방자치단체 4곳(부산, 대구, 울산, 광주)과 기초자치단체 10곳(서울 송파, 충북 청주, 경기 과천, 경북 구미, 강원 춘천, 경남 창원, 경남 진주, 전남 순천, 전북 군산, 충남 부여)을 선정했다. 또한 '살림길들꽃사랑답사단'이 지난 11월10일부터 일주일 동안 14곳 살림길을 탐방해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박 회장은 "백두대간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과 강을 따라 이어지는 여가형 '살림길'과 도심을 편안하게 이어주는 생활형 '살림길'을 아우르는 14편의 이야기를 <자전거'살림길'이야기>에 담았다"면서 "이를 통해 자전거가 일상생활과 여가활동, 그리고 국토사랑과 환경보존에 얼마나 긴요한 '탈것'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