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전이 대한민국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8일 "광주시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2개 도시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를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국에 제출했다"며 "개최지 결정 전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지만 두 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유치신청이 예상됐던 아시아권의 중국 선전과 일본의 도쿄는 신청하지 않았다. 또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2019년 대회보다는 2021년 대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치신청 도시가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됐다. 광주시는 오는 4월15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AIPS)에 참석해 세계 전문스포츠 기자와 FINA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집행위원 등 10여명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시의 경기장 시설과 대회운영 능력, 미디어, 숙박, 교통, 마케팅 등의 분야를 현지 실사한다.

시는 에에 맞춰 국내 최대 규모인 동아수영선수권대회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하는 등 유치 붐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2019년 대회와 2021년 대회 개최지를 광주시와 부다페스트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FINA 등 국제스포츠 기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국제스포츠연맹·기구 인사들로부터 체계적·전문적인 준비로 극찬을  받고 있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 모습도 실사단에게 보여줌으로써 광주시의 대회 개최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쌓을 예정이다.

강 시장은 "현지실사가 전체 평가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유치붐 조성과 실사에 대비해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춰 광주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총회에서 집행위원 22명의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 헝가리가 유치경쟁에 참여할 경우 헝가리 집행위원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돼 21명의 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