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폭과 이용자 100명당 갈등횟수/표=fietsberaad 재구성
자전거도로 폭이 좁을수록 자전거이용자들의 상호 갈등이 잦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의 한 교통연구소 '티엔오'(TNO)가 주중 통행량이 많고 좁은 도심과 주말 우회노선이나 갓길이 제한된 외곽 자전거도로에서 갈등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교차로구간, 보행자와 도로변 구조물도 갈등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



티엔오는 연방 교통부가 의뢰한 연구, '자전거도로 갈등-두 번째 단계'의 '자전거이용자행동 관찰과 분석' 편에서 이같이 결론짓고, '도심 편도 2.5미터와 외곽 왕복 4미터'를 최소 폭으로 정부에 권고했다.



연구소는 관계자는 "도심 2.25미터 자전거길이 1.75미터에 비해 갈등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전기자전거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최소 2.5m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형편상 불가능한 곳은 추월금지 표식 등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도 "자전거이용자들이 무엇보다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준칙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트레흐트 도심 자전거길 패턴 유형(폭 교차로 주행위치 등)/사진=fietsberaad 자료
이번 연구는 우트레흐트 등 도심 3곳과 몬스터 등 외곽 2곳 자전거도로에 카메라를 설치, 주중과 주말 이용자들의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소는 도로폭 주행위치 추월구간 교차구간 자전거종류 이용시간 통행량 등을 함께 고려했다.



한편 우리나라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시설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폭을 하나의 차로를 기준, 1.5미터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황에 따라 부득이한 경우 1.2미터 이상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