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9일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이 회장 자택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자동차도 포함됐으며,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CJ그룹의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탈세를 지시했으며, 비자금 관리 현황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자택 수사는 검찰의 CJ그룹 압수수색 8일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중구 남대문로의 CJ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CJ그룹의 일본법인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팬 재팬'에 240억원을 대출해 준 신한은행 본점을 28일 압수수색해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