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업의 현실임금과 구직자의 희망임금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광주지역 중소기업 미스매치 현황과 해소 방안’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현재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묻는 질문에 약 46.1%의 기업이 1500만~2000만원이라고 응답했고, 2000만~2500만원 37.1%, 2500만~3000만원 7.2%, 1500만원 미만 6%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광주지역 대학생들은 취업 때 희망 초임연봉으로 2500만~3000만원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2500만원 27.7%, 3000만원 이상 20.0%, 1500만~2000만원 8.0% 순으로 조사됐다.
결국 중소기업의 실제 임금은 1500만~2500만원 정도를 지급하지만, 구직자들은 2500만~3000만원을 받기를 원해 기업의 현실임금과 구직자의 희망임금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괴리가 지역 중소기업 인력 수급 '미스매치'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1년 발표한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도 중소기업 인력 수급 미스매치 원인 중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란 응답이 22.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이제는 중소기업 인력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근로조건 격차,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 등 구조적 요인으로 중소기업 인력난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광주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대기업이 매우 적고 대부분 300인 미만의 중소업체인 반면 지역적 선호도도 떨어져 인재의 역외 유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