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영농포기 등으로 호남지역 농가와 농가인구가 10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권 내에서 전남지역의 농가경영주 및 농가인구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2~2012년 호남지역 농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수는 32만67호로 10년 전인 2002년 37만9570호보다 5만9503호(15.7%)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10.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은 고령화에 따라 영농을 포기하는 농가가 증가한 데다 농지은행 등을 통한 대규모 농업경영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세농가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인구는 77만9927명으로 2002년 100만5211명보다 22만5284명(22.4%) 감소했다. 농가인구 역시 전국 평균 18.9%보다 높았다.
경지면적은 58만7371㏊로 2002년 61만6634㏊보다 2만9263㏊(4.7%) 감소했다. 경지면적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도로, 철도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산업단지조성 등에 따른 것이다.
호남지역 농가경영주 고령화율은 전남지역이 2007년 51.9%로 50%대를 돌파했으며, 2012년에는 전국평균인 51.3%보다 7.6%포인트 더 높은 58.9%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령화율은 광주 47.6%, 전북52.1%, 제주37.9% 등이었으며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전남 42.9%, 광주 28.2%, 전북 36.0%, 제주 22.1%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