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는 여장남자이자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했던 실제 인물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1명이 35역을 연기하는 모노드라마로 토니상·퓰리쳐상 등을 수상했다.
논픽션 드라마인 이 연극은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격동의 세월 속에서 살아갔던 샤로테라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가 가지는 시대적 혹은 개인적 특수성, 그리고 인간으로서 가지는 일반적 가치성 등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그려져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나는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인간에 대한 묘사를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관객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번 작품에는 50대배우 남명렬과 30대 배우 지현준이 더블 캐스팅 된 것이 특징이다. 뚜렷한 두 배우의 개성이 극에 녹아들어 각기 다른 색깔을 만들어낸다.
6월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