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엘로저지를 차지한 크리스토퍼 프롬/사진=A.S.O.
크리스토퍼 프롬(SKY PROCYCLING팀·영국)이 세계 최대 사이클축제인 '2013 뚜르 드 프랑스'(뚜르, 프랑스일주 자전거대회) 100주년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프롬은 21일(현지시간) 제21구간 'Versailles-Paris Champs Elysees 133.5 km' 폐막경기에서도 여유 있게 완주하며, 전체 83시간56분40초로 100주년 엘로저지(개인종합 우승자가 입는 노란 저지) 영예를 안았다.



지난 대회 개인종합 2위에 오른 프롬은 100주년 우승과 함께 위긴스(2012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스카이팀에 2연패를 선사했다.



프롬의 우승은 팀 간판인 위긴스 부재 속에 더욱 가치가 있다. 팀의 뚜렷한 조력 없이 프롬의 단독역주가 제8구간 우승부터 제21구간까지 14경기 연속 개인종합 타이틀을 지킨 것. 무엇보다 개인타임트라이얼과 'Mont-Ventoux' 산악구간 등 스프린트 산악 가리지 않는 그의 역주가 100주년 엘로저지 영광을 가능케 했다.



로하스 프롬 세간(왼쪽부터)이 100주년 뚜르 주인공이 됐다./사진=A.S.O.
100주년에 맞춰 사이클 신성(新星)도 등장했다. 퀸타나 로하스(MOVISTAR팀·콜롬비아)가 개인종합 2위, 산악왕과 신인왕 타이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로하스의 출현은 무엇보다 유럽 선수 중심의 기존 사이클계에 신선한 충격이다.



각 부문상에는 로하스의 신인왕 산악왕에 이어 피터 세간(CANNONDALE팀·슬로베키아)이 포인트상을, SAXO-TINKOFF팀이 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마르셀 키텔(ARGOS-SHIMANO팀·독일)이 제1구간 개막경기에 이어 제21구간 폐막경기에서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 4번째 구간우승을 일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