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오수를 무단으로 배출한 대형리조트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3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피서지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를 단속한 결과 오수 무단배출 등 7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시설로는 국가하천인 보성강 둔치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오수를 보성강으로 직접 배출한 섬진강 수계에 있는 A캠핑장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한 오수가 발생하자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바다로 배출한 서해안의 B리조트, 야영객들이 음식물 조리와 설거지하면서 발생한 오수를 설치돼 있는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유입시키지 않고 바다로 배출한 C해수욕장 등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2개소)와 대형 물놀이시설(1개소)도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청은 위반사업장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를 의뢰하고, 사법처리 사항(4개소)에 대해서는 자체 수사 후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휴가철 피서지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주암호 등 광역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해서는 수돗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류 발생 예방을 위해 단속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