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경기가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7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7~8월 호남권(광주·전남·북) 경기는 지난 2분기에 이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및 서비스업생산이 2분기에 이어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지난 2분기 수준에 그쳤다. 또 소비·건설투자 및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정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상승으로 2분기중 1% 내외의 수준에서 1%대 중반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역내 기업의 자금사정은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내 주요 업체들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는 호남권의 대중국 수출비중이 21.4%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내 주요 업체들은 엔화 약세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반도체, 가전 업체 등은 브랜드파워, 디자인, 품질 등 비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엔화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