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며 190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또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낸데다 장 초반 매도세를 나타내던 기관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서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 전업종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IT에 집중되며 삼성전자(2.67%)와 삼성전기(3.29%), 그리고 IT부품주인 아모텍(1.78%)과 유진테크(3.3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며 삼성증권(0.90%), 미래에셋증권(3.73%) 등 증권주들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외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주인 화신정공(7.84%)과 평화정공(3.90%)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NHN이 분할돼 상장된 NAVER는 장 초반 시초가 대비 약세를 보이다 4.35% 상승한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대비 하한가로 마감했다.
◆ 코스피, 9거래일만에 1900선 복귀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3.02포인트(1.22%) 오른 1907.54로 마감했다. 장중 1914.9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며 1900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9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2억9695만주, 거래대금은 4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514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68억원, 6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657억원, 165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2311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업종이 2.36%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컸고, 보험(2.27%), 전기전자(2.04%), 금융업(2.03%), 전기가스업(1.91%), 종이목재(1.76%), 증권(1.55%), 은행(1.34%), 제조업(1.25%), 화학(1.07%), 비금속광물(1.07%), 유통업(0.96%), 건설업(0.84%), 운수창고(0.74%), 음식료품(0.73%), 의약품(0.65%), 서비스업(0.58%), 철강금속(0.55%), 운송장비(0.38%), 의료정밀(0.13%), 통신업(0.12%), 섬유 의복(0.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67%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고, 이날 분할상장된 NAVER이 4.35% 오르는 등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현대모비스 등이 각각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신한지주, LG화학,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POSCO, LG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가 0.90% 내리는 등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고 기아차,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중국원양자원이 신주인수부권사채 발행하여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7.1% 상승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웅진홀딩스가 사흘 만에 반등해 6.06% 올랐고, 지엠비코리아가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에 5.8% 상승했다.
반면 이날 NHN에서 분할상장된 NHN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14.7%)까지 급락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산업은행이 낸 구조조정안에 반대했다는 소식에 금호산업이 7.6% 하락했다.
반기검토보고서에서 회계법인이 의견거절을 내놓은 보루네오는 6.6% 내렸으며, 화장품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한국콜마가 4.0% 떨어졌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46개다. 보합은 69개로 집계됐다.
◆ 코스닥, 사흘 만에 반등… 520선 회복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93포인트(0.57%) 오른 520.37을 기록, 사흘 만에 반등하며 52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매수세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오락문화가 3.75% 오르는 등 상승폭이 가장 컸고, 종이목재(2.68%), 인터넷(2.33%), 화학(2.29%), 비금속(2.21%), 운송장비부품(2.09%), 방송서비스(1.44%), 의료정밀기기(1.22%), 반도체(1.09%), 통신장비(1.08%), 유통(1.05%), 금속(1.01%), 건설(0.96%), IT H/W(0.95%), 통신방송서비스(0.88%), 섬유의류(0.87%), 일반전기전자(0.83%), IT부품(0.82%), IT종합(0.78%), 기계장비(0.62%), 컴퓨터서비스(0.58%), 기타서비스(0.51%), 출판매체복제(0.39%), 금융(0.37%), IT S/W(0.36%), 정보기기(0.32%), 디지털컨텐츠(0.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약이 2.74% 내리는 등 낙폭이 컸고, 운송(-1.27%), 음식료담배(-1.01%), 기타제조(-0.51%), 통신서비스(-0.47%), 소프트웨어(-0.37%), 제조(-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이 상승하고 5개 종목이 내렸다. 3개 종목은 보합세로 전날과 같았다.
솔브레인이 7.48%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6.39% 오르는 등 강세였다. 이어 포스코켐텍(3.88%), 성우하이텍(2.81%), GS홈쇼핑(2.32%), 다음(2.21%), 서울반도체(1.75%), CJ오쇼핑(1.50%), 동서(1.28%), CJ E&M(0.83%), 씨젠(0.77%), 성광벤드(0.7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위인 셀트리온이 7.83% 떨어지며 낙폭이 컸다. 에스에프에이(-1.18%), 위메이드(-1.17%), SK브로드밴드(-0.97%), 포스코ICT(-0.1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화신테크가 차입금 상환 및 공장신축 등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힌 이화공영은 3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은 가격제한폭(15.00%)까지 급등했으며, 40억원 규모의 계열사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힌 화신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소액주주들이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지분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과 임원진들이 자사주 취득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려 3% 상승했다. 동국S&C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인해 풍력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3.05% 올랐다.
반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태산엘시디가 가격제한폭(15.00%)까지 떨어졌으며, 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승화프리텍도 하한가로 내려섰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61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92개다. 보합은 7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