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배당투자는 장기보유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해마다 매수·매도를 반복하며 시세차익을 얻고 동시에 배당금도 함께 얻는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투자는 한해 동안 어떤 시점에 매수하고 어떤 시점에 매도하는 것이 시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느냐를 분석해 매매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2004~2012년 KT와 SK텔레콤(SKT) 두 종목을 월별 평균주가로 매입해 연말까지 보유했다가 매도했을 경우 투자수익률이 최대였던 매입 시기는 7월과 8월이다(유진투자증권 7월10일).
 
7~8월 평균주가로 매입 시 연말까지 총 투자수익률(주가상승률 평균+시가배당률 평균)의 9년간 평균은 KT의 경우 12.53%, SKT는 12.20%로 산출됐다.
 
도표에서 보듯 KT의 경우 2008년 KTF와의 합병 관련 주당배당금 감소로 인한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해당연도의 주가수익률(-10.24%)은 평균값 계산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배당금이 언제 감소하고 언제 늘어나는가를 예측해 매매에 반영하는 것은 분석대상으로 한 투자기법에서 벗어난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아무튼 위에 소개한 매매방식은 과거 수년간 주가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매수시점을 결정하고 매수 후에는 1년 안에 특정시점(연말)에 반드시 매도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의 분석결과는 특정종목의 특정기간을 대상으로 한 분석사례이며 어떤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분석기간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최적의 투자 시기는 달라진다. 6월, 9월 또는 10월로 결론이 도출되는 보고서들도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언제 매수했다가 언제 매도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결과가 얻어졌더라도 올해와 내년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지나간 주가 움직임에 근거해 얻어진 결과만 믿고 똑같은 방식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결정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예로 과거 주가 흐름에 근거해 매매 시점을 결정하는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에서도 이러한 제가 생긴다. 과거에는 특정 기술적 지표의 파라미터 값이 어떠할 때 매수하고 어떠할 때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하더라도, 현재 및 미래에도 계속 그럴 확률이 높다고 단정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만약 그렇다면 기술적 분석에 의한 기계적 매매로 누구나 쉽게 돈을 잘 벌 수 있을 것이다). 위 투자방법은 월평균 주가로 매입하려면 매일 매수 주문을 내야한다는 점에서도 기관이나 전업투자가가 아니면 따라 하기 힘들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