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전시장에 마련된 풋루스만의 공간(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주식회사 만도의 성장세를 과시하듯 이번 모터쇼에서 만도의 전시공간은 여느 자동차업체 못지않게 준비되었다. 아마도 풋루스는 모터쇼 전시차량 중 가장 앙증맞고 가장 돋보이게 전시된 신기술 제품이다./사진=이윤형 객원기자
<a href='#popup' onclick="window.open('http://search.mt.co.kr/?kwd=060980&search_type=m', 'popup')">만도</a> 전기자전거(만도풋루스)가 자동차 종주국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65회 IAA, 9월12~22일)'에 우뚝 섰다.



그것도 개최국 글로벌 자동차기업 못지않은 커다란 부스에서 풋루스의 미래 교통수단 신기술 가능성을 당당히 과시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 역시 지난 8월 전기자전거가 핵심이었던 유로바이크처럼 전기 동력화된 하이브리드자동차가 대세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서로 다른 동력원을 혼합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연비)을 높인다. 화석연료로 구동하는 엔진과 전기로 구동하는 모터를 함께 탑재한다.



유로바이크와 모터쇼. 전시 대상이 자동차든 자전거든 만도풋루스가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달리 만도는 '인간동력과 전기동력의 혼합' 기술을 제시, 지적 호기심까지 유발한다.



만도 풋루스 전시물(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충전 중인 모습이 탯줄을 통해 양분을 공급받는 아기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풋루스는 사용자의 페달링 동력을 전기로 변환하여 뒷바퀴를 구동하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접으면 자전거를 힘들여 들어 올리지 않고 바로 끌어 이동할 수 있다./사진=이윤형 객원기자
관람객 크리스토퍼(항공기 전장(電裝)기술자, 룩셈부르크)씨는 "모터쇼에 자전거라니 약간 어울리기 힘든 시도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탯줄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는 풋루스의 전시 콘셉트가 지적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가 인간을 위한 기술을 내세운다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과는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중심의 만도 기술로 달려보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크리스토퍼 일행은 만도가 완성차업체가 아닌 부품회사라는 설명에 "그럼 긴장해야 할 건 BMW가 아닌 보쉬"라며 미래 교통수단 기술경쟁에서 만도의 선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