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IT공대의 한 연구소가 개발한 '코펜하겐 휠'(CPH). 코펜하겐 휠은 뒷바퀴에 모터와 배터리 등이 내장된 일체형 전기자전거 킷이다.
특이한 점은 콘솔이다. 모터와 배터리를 콘솔까지 유선으로 복잡하게 엮을 필요 없이 무선의 스마트폰이 곧 콘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이 휠의 정보와 동력을 제어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구조지만 기능은 기존 전기자전거(킷)와 큰 차이가 없다. 페달링 보조형의 구동방식을 취했고, 리튬이온의 내장 배터리는 내리막길이나 멈출 때 재충전 가능하다.
따라서 개발 과정에는 물리학자, 통신전문가, 프로그래머, 자동차공학자 등 다양한 엔지니어들이 포진했다.
창업자이며 연구개발 책임자인 아사프 비더만은 물리학과 디자인을 공부했다. 애플과 노키아 등에서 모바일과 웹을 개발한 오제르, 하드웨어 엔지니어 바버, 차량 제어전문가 스티븐스, 하드웨어 전문가 시마드, 프로그래머 퐁 등도 코펜하겐 휠의 개발 주역이다.
아사프 비더만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에 익숙한 대도시 사람들은 속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속도는 곧 사람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는 뜻이다"면서 "코펜하겐 휠의 목적은 보다 많은 도시인들이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편하게 이용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