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KT 이석채 회장이 오늘(2일) 오전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아프리카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2일과 31일 이 회장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해 KT 사옥과 임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헐값에 KT 사옥을 매각하고 비싼 값에 계열사를 인수하는 등 부적절한 결정으로 회사에 1000억원대의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다.
두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사옥 매각과 계열사 주식 매입·인수 관련 자료,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2013'에 참석했다. 이후 31일에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케냐 정부와 함께 현지 LTE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및 연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IT서비스 회사를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