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예천군 풍양면 낙동강자전거길을 달리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떠나는 코레일관광개발 녹색자전거열차가 지난 주말을 이용, 낙동강 상류 자전거길을 찾았다.



낙동강 상류 자전거길은 그동안 다른 국토종주자전거길에 비해 찾는 인파가 적었다.



보통 종주코스 하면 새재자전거길에서 곧장 낙동강자전거길(상주시 퇴강리)로 이어 달리기 때문에, 상풍교(상주)-안동댐까지 약 60km의 낙동강 상류를 빠트리는 경우가 많다. 종주 자전거인들이 즐겨 찾는 인증센터 또한 안동댐인증센터 단 한 곳만 설치된 탓도 있다.



녹색자전거열차가 낙동강 상류 종주자전거길을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참가자들이 안동물문화회관에 마련된 안동댐인증센터에서 인증스탬프를 담고 있다./사진=박정웅 기자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모든 종주자전거길을 찾았다는 이민기(25·서울)씨 또한 "낙동강 종주 도중 상풍교를 건너 안동댐으로 접어 올라가는 것이 탐탁지 않아 곧장 하류 방향으로 향했다"며 이번 녹색자전거열차 참가 계기를 밝혔다.



이씨는 "낙동강 하류 못지않게 상류의 강변과 마을 풍광도 정취가 있었다"면서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듯 이정표 유지관리가 부실했다. 또한 자전거길이 병산서원이나 하회마을 등 지역 명소와 연계되지 않은 점도 아쉬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백호고개 낙암정 등 일부구간에서 자전거길을 알리는 노면표식이 사라진 경우가 많았다. 노면에 도포된 파랑색 실선과 자전거 이미지는 자전거 종주여행의 길라잡이다.



안동댐 주차장에서 라이딩 전 몸을 풀고 있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안동역에 도착한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안동댐인증센터에서부터 경천대까지 약 180km를 달렸다. 지난 23일 참가자들은 안동댐인증센터-백호고개-마애솔숲유원지-풍지교-상풍교인증센터-경천대까지 약 80km를, 이어 24일에는 상주보인증센터-낙단보인증센터-구미보인증센터-칠곡보인증센터까 약 80km 구간에서 가을 강변 풍광을 두 바퀴에 담았다.



한편 다음 녹색자전거열차는 오는 30일 1박2일 여정으로 강정고령보인증센터-을숙도인증센터까지 낙동강 나머지 하류구간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