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48포인트(0.78%) 떨어진 1977.9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 우려감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반전하며 장중 한때 2000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개막한 중국의 '중앙 경제공장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중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나면서, 국내증시에서도 불안감이 높아지며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은 2억2849만주, 거래대금은 3조374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086억원, 기관이 103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1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879억원, 8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합계 1715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업(1.26%), 의료정밀(1.0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1.32%), 보험(-1.25%), 화학(-1.24%), 금융(-1.24%), 건설(-1.11%), 비금속광물(-1.07
%), 전기전자(-1.0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을 살펴보면 이날 대규모 해외 보직인사를 결정하고, 카메라와 무선사업을 통합키로 결정한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이날 1.39% 떨어진 14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0.22%, 0.72%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만 1.19% 내렸다.
NAVER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13% 오른 71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LG전자(1.04%), KT&G(0.4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KB금융이 2.48%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삼성물산(-2.31%), LG화학(-2.05%), 현대중공업(-1.94%), 삼성생명(-1.61%), POSCO(-1.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이화산업이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5.00%)까지 치솟았고, 전날 현저한 시황변동(급락)과 관련해 주요 사항이 없다고 밝힌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가 12.86% 급등했다.
STX는 STX에너지의 매각 소식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이날도 9.11% 올랐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43개다. 보합은 7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94포인트(0.59%) 떨어진 494.78을 기록,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0원(0.01%) 떨어진 105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