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렛뷰로(KCB)의 직원이 카드사의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KCB 내부직원을 구속하고 이와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KCB에 근무하던 차장급 직원을 구속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KCB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구속된 직원은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을 컨설팅 해주면서 확보한 고객 개인정보를 외부에 불법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KCB측은 구속된 직원이 외부컨설팅만 전담하고 있어 개인신용평가 자료나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컨설팅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만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규모와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KCB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국내 19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신용평가전문회사다. 은행이 대출심사 등 신용등급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고 은행 거래나 신용카드 연체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