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국내 영업이익 30%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합계가 43조원에 달해 국내 전체 기업 영업이익(141조7000억원)의 3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경제에서 두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위기가 닥쳤을 때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두 그룹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상승해 2009년 19.7%(23조4000억원), 2010년 25.2%(39조2000억원), 2011년 24.6%(36조3000억원)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다 2012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반면 두 그룹을 제외한 상위 10대 그룹 중 나머지 8개 그룹의 비중은 2009년 19.6%, 2010년 18.7%, 2011년 17.1%, 2012년 12.8%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서울 전셋값 5년간 33% 증가
지난 5년 동안 서울의 전세가격이 33%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부동산시장 동향과 전망' 자료에서 지난 2008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시내 전세가격이 32.6%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서울 전세가격은 평균 6.6% 올랐으며,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 9.9%, 송파구 8.6%, 강남구 8% 등으로 한강 이남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아파트가 63.6%에 이르러 1년 전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프리보드 전면 개편
우량 비상장 주식 거래가 가능한 제도권 장외시장인 프리보드가 전면 개편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프리보드를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모든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부에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거나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공시의무를 준수하는 비상장법인의 주식이 거래된다. 2부는 사실상 진입 규제가 없어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편으로 비상장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유명무실’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프리보드가 활성화 될지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개시
지난 15일부터 ‘13월의 보너스’를 위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서류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일부터 사이트 접속지연 사태를 빚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먹통사태를 일으킨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연례행사를 방치한 국세청에는 직장인들의 항의전화가 폭주했다. 대국민 먹통 간소화서비스, 서버 확충 예산은 편성할 수 없는 모양이다.
◆공공기관 복지혜택 축소·폐지
방만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은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개혁 채찍질’이 거세질 전망이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장기근속 휴가와 포상이 폐지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무상 지원과 양육수당과 개인연금 지원도 금지된다. 정부는 퇴직금과 교육, 보육비등 9개 분야 40여가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계획 운용 지침’을 발표했다. 공공기관들은 이 같은 지침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방만 경영을 해소하는 분기별 실행 계획을 3월 말까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회장 퇴진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STX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금융권에 따르면 STX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은행들로부터 자율협약 체결에 대한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STX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채권단 안건에는 전문경영인을 신임대표로 선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강 회장이 대표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강 회장은 사실상 그룹 내에서 STX엔진 이사회 의장만을 맡게 된다.
◆철도노조 간부 4명 구속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핵심간부 4명이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파업의 역할과 지위 등으로 미뤄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철도노조 간부 가운데 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자진 출두한 노조 간부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하는 것은 가혹한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철도파업 갈등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설합본호(제315·3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