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CI 월드컵 경기인 투어 오브 플랜더스(tour of flanders) 여자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리안 보스/이미지=유투브 캡쳐
올해 101주년을 맞은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 자전거대회, 7월5~27일)'에 사상 처음으로 여자 도로사이클 경기(La course by Le Tour de France)가 열린다.



'스카이스포츠' 등 해외 전문매체들은 대회 조직위인 '아머리스포츠(ADO)'가 대회 마지막 날인 7월27일 남자 선수들이 도착하기에 앞서 파리 상제리제에서 여자도로 경기를 도입한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여자경기 성사가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안 보스(26·네덜란드) 등 유명 선수들의 아머리스포츠에 대한 압력과 국제사이클연맹(UCI)의 후원에 힘입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여자경기가 비록 '하루짜리' 번외경기 형태로 열리나, 그랜드투어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사이클연맹 또한 이를 여자 '엘리트' 카테고리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여자 도로사이클은 그동안 재정과 인기 등을 이유로 남자 경기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국제사이클연맹의 월드투어나 3대 그랜드투어(투르 드 프랑스, 지로 디탈리아, 부엘타 아 에스파냐) 모두가 남자경기 위주로 열렸다.



보스는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이번 그랜드투어 참가를 계기로 여자 사이클링의 새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사이클 확대를 천명한 브라언 쿡슨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 또한 "대단한 진전"이라 평하면서 "그동안 많은 팬을 확보한 여자 도로사이클이 이번 아모리 결정으로 사이클 저변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이클연맹은 2013년 도로세계챔피언십 등의 포인트를 합산, 지난달 임시 팀 랭킹을 공개했다. 이 결과, 보스가 활약하는 네덜란드 라보팀(RABO LIV)과 호주 오리카(ORICA–AIS), 네덜란드 보엘스(BOELS DOLMANS)가 각각 1,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