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2014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지원 사업’을 발표하고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 노후화된 시설 보수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비용은 167억원이다.
첫째 주차장과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대형유통업체 버금가는 편리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현재까지 15개 전통시장에 사업비 503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했고 16개 시장에 281억원을 투입해 고객지원센터 만들었다.
먼저 주차공간 100면을 보유한 3층 규모의 수유·수유재래·수유전통시장 연합주차장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토지보상 등이 완료됐으며 2014년에는 30억원을 투입해 최종 건립이 이뤄진다.
이성엽 수유재래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는 수유지역 3개 시장의 주차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연합주차장 건립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29억원을 투입해 성북구 정릉시장에도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매년 1~2개소의 주차장을 추가 건립하고 이와 함께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 등의 병행 확대를 추진하여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객지원센터도 중랑구 ‘동부골목시장’과 ‘동원골목시장’ 등 2개소에 총 14억원을 투입하여 건립한다. 고객지원센터는 고객쉼터, 고객화장실, 다목적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편의성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 바닥정비, 중구 ‘평화시장’ 계단개선 등 각 시장에서 필요한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노후 아케이드 보수·CCTV 설치 등 안전성 개선
둘째 아케이드 보수·전기시설 교체·CCTV 설치 등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전통시장 아케이드사업은 추가건립보다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지난 2003년부터 설치해 온 52개 아케이드 중 안전상 조치가 필요한 시설을 중심으로 7개소를 개보수한다. 또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등 6개 시장 내 공동전기시설, 소방설비를 개선하고,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시장 등 4개 시장에 CCTV를 설치해 방범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내 47개 비상소화장치함을 접이식이 아닌 호스 릴을 활용한 신형으로 교체 또는 신설해 화재발생시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장 간판·조형물·LED 보안등 설치 등 눈에 더 잘 띄는 시장 조성
셋째 전통시장 간판, 조형물, LED보안등 설치도 지원해 눈에 잘띄는 시장을 만든다. 시는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부족한 노출도를 개선하기 위해 광진구 화양제일골목시장 등 7개소에는 시장 입구간판 및 조형물 등을, 도봉구 창동신창시장 등 4개소에는 밝은 이미지 조성과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LED 보안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향후 각 시장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해 개성있는 아케이드 건립 등 전통시장 디자인 입히기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편의성·안전성 및 디자인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협동조합·마을기업 등을 활용한 상인 자조조직 활성화나 보다 편리한 신용카드 결제 환경 구축 등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함께 추진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체 사업들이 상승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