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사이클 전문매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위긴스가 소속팀인 스카이를 떠나 내년부터 2년 동안 알론소의 사이클팀 'FACT(Fernando Alonso Cycling Team)'에서 활약한다고 보도했다.
위긴스는 이 보도를 강력히 부정하고 나섰다.
위긴스는 같은 날 영국 전문매체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팀(SKY)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시즌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지금은 훈련에 매진할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위긴스와 스카이의 계약은 올해까지이며, 스카이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위긴스에게 계약연장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편 위긴스의 참여 여부를 떠나 알론소의 잰 걸음에 대해 사이클계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알론소가 사이클을 좋아한다는 이유와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현역 선수들을 흔들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피터 사간(24·캐논데일)이다. 사간은 알론소와 2년 동안 연봉 330만유로(약 50억원)에 알론소와 사인했다는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으며, 이는 시즌 시작 후 이적 계약을 금지한 국제사이클연맹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그럼에도 알론소의 행보는 거침없다. 지난 4일에는 '두바이 투어' 현장으로 달려가 사간과 투어 우승자인 태일러 피니(23·BMC) 등 정상급 선수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사이클 관계자들은 사이클을 좋아하는 알론소가 오래 전부터 공언해 온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거나 아니면 사이클을 '돈벌이 수단' 정도로 본다는 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