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가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가운데 같이 레이스를 펼친 은메달리스트 판커신이 논란이다.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는 또다시 중국의 저질 경기매너 장면이 연출됐다.

중국의 판 커신이 경기 종료 직전 반칙성 플레이를 시도했다. 선두를 유지한 박승희가 마지막 결승선에 다가가자 뒤를 쫓던 판 커신이 손으로 박승희를 잡아당기려 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박승희는 함께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17·세화여고), 제시카 스미스(미국), 판커신과 경쟁했다. 심석희는 초반 스미스에게 선두를 내주고 박승희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했다. 그러다 7바퀴를 남기고는 박승희와 심석희가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박승희와 심석희는 선두를 나눠 맡으며 나머지 2명을 계속 따돌렸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심석희는 판커신에게 자리를 내줬고 박승희는 계속 1위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판커신은 결승선을 불과 몇 미터 앞에 두고 선두로 달리던 박승희를 끌어내리기 위해 손을 뻗어 레이스를 방해했다.

그러나 박승희가 재빨리 이를 뿌리쳐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판커신의 나쁜손은 전 세계로 중계됐으며 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